데이터 센터는 전기, 온도, 네트워크, 보안, 재해 대책 등이 충분히 고려된 IT 인프라 구축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 사무실이 있는 일반 건물에서는 법정 정전이 있으므로, 매년 최소 1회 서버를 멈춰야 하지만 데이터 센터에서는 24시간, 365일 계속 가동할 수 있다. 따라서 중단 없는 서버 운영이라는 관점에서는 서버 룸이 아니라 데이터 센터에 서버를 두는 것이 편리하다.
데이터 센터에는 장비를 식히기 위해 강력한 냉각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는데, 시대와 함께 냉각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이중 마루 냉각 방식
강력한 냉각 공기를 불어넣어 방 전체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구조가 단순 하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에서 계속 열이 배출되는 상태로 방 전체를 냉각하므로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열 복도/냉 복도 냉각 방식(배열 흡인 방식)
이 냉각 방식은 냉각 공기로 채워진 냉 복도 공간인 콜드 아일(Cold Aisle)과 배출된 열기로 채워진 열 복도 공간인 핫 아일(Hot Aisle)을 물리적으로 명확히 구분하는 방식이다. 콜드 아일은 냉각 공기를 불어넣어 냉각하고 핫 아일은 배출된 열기를 빨아당긴다. 이중 마루 냉각 방식과 비교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외기 냉각 방식
외부 공기를 이용해서 최대한 전력에 의지하지 않고 냉각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단, 외부의 공기 온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냉각 시스템도 함께 사용해야 한다. 외기에는 먼지 등이 많이 포함되므로 먼지를 필터로 어떻게 걸러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세상에는 다양한 데이터 센터가 있고 저마다 특징이 있다. 많은 데이터 센터 중에서 계약할 데이터 센터를 골라내는 일은 쉽지 않다.